거짓 철학과 성경의 도덕적 권위
동성애 문제와 관련하여 (하)
조웅진
◎ 동성애 옹호자들이 주장하는 동성애에 관한 과학적 주장이 타당한가? : 동성애자들은 성에 대한 구분이 과학적으로 애매하고 동성애의 경향이 선천적이라면서 동성애를 옹호한다. 성에 대한 구분이 과학적으로 애매하다는 주장은 진화론에 근거한다. 진화론에서는 남녀 구분이 진화하는 중에 성 분화 과정을 거쳐 나타났다고 본다. 원래는 성의 구분이 없었기 때문에, 사랑할 때 성의 구별을 두는 일은 타당하지 못하다고 한다.
<그림2> 출처: (cc) Neil Shubin at avonapbiology.wikispaces.com
또, 그들은 남자의 생식세포의 Y 염색체(<그림 2 >참조)에 있는 일련의 유전자들 중 정소 결정인자(Testis Determining Factor, TDF)라는 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유전자에 주목한다. 정자가 만들어질 때, TDF 유전자가 유전 과정에서 재조합 되어 X 유전자로 들어가면 — 염색체가 교차할 때 자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 있다. — XX의 성염색체를 가진 수정란(여성)이지만 남성이 되고, 반대로 XY 염색체를 가졌어도 여성이 되는 경우가 있음을 제시하며 동성애를 옹호한다. 그러나 이런 예들은 유독 여성 운동선수들에서 많이 발견된다. 한 보고서는 올림픽에 참가한 여성 6,000명 중 12명이 이런 비정상적인 경우였다고 한다. 500명 중의 1명 꼴인 셈이다. 이들은 결국 유전적인 남성으로 판명되어 자격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일반인에게서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1
이뿐 아니라 한 몸에 남성과 여성의 생식 기관을 모두 갖춘 자웅동체도 존재한다. 자웅동체인 사람들은 신체 각 부위의 세포가 XX, XY 혹은 XXY 등으로 각기 다른 성염색체를 가진다. XY 염색체만 있는데도 자웅동체인 경우가 발견되기도 하며, 때에 따라서는 XY 염색체를 가졌지만 배아 발생 중 남성호르몬 두 가지 중 한 가지만 만들어져 유사 자웅동체가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XXY 남성, XYY 남성, XXX 여성 등이 있다. 이렇게 염색체 또는 다른 유전적인 이상으로 성적(性的) 발달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성 정체성을 잃고 결혼도 못 하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들 대부분은 남자는 남자로서, 여자는 여자로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이런 문제들이 사람을 동성애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분명한 사실은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은, 위와 같은 비정상적인 성염색체나 자웅동체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 정상적인 염색체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은 정상이면서 드물게 나타나는 다른 사람의 예를 들며, 자신들의 동성애 행위를 합리화한다면 이는 어불성설(語不成說)이 아닐 수 없다.2
동성애의 경향이 선천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흔히 말하는 ‘게이 유전자’가 바로 그것이다. 1993년, 동성애자인 해머는 남성 동성애자 38명의 가계를 따라 X염색체를 분석하여, X염색체의 한 부분인 다형질 유전자들(Xq28)의 존재와 동성애 성향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사이언스(Science) 지(誌)에 발표하였다. 동성애자인 해머의 연구 결과는 동성애가 유전되는 것이 틀림없다는 인식을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 놓았다. 1999년, 라이스 등은 동성애자 형제를 가진 52명의 가계에서 Xq28 염색체 안에 존재하는 유전자들을 분석하여 대조군과 비교하였다. 이들 유전자의 발현 빈도가 동성애자 형제를 가진 가계에서 높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Xq28이 남성의 동성애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사이언스 지에 발표했다. 2005년, 해머를 포함한 연구팀이 더 많은 가계를 가지고 조사한 결과, 동성애 성향과 유전자와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첫 번째 결과는, 조사한 가계의 수가 적어서 생기는 통계적인 요동(fluctuation)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3 동성애 연구를 많이 한 르베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적 취향에 대한 생물학적 기초를 세우기 위해 세포유전학, 내분비학, 신경해부학상의 방법 등을 사용하여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러한 노력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간의 어떤 일관된 차이점을 확립하는 데 실패하였다.”4 어떤 방법으로도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의 생물학적인 차이를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는 뜻이다.
◎ 인간에게 해로움이 없는가? : 사실,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많다. 굳이 도덕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아도 동성애의 해로움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동성애를 반대하게 하는 실질적인 해로움이란 과연 무엇일까?
1995년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동성애자들이 성병에 걸린 비율은 전체 평균치의 22배였다.5 그리고 1981년도부터 2004년도까지 AIDS 감염자 중 70%가 남자와 성관계를 한 남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6 이러한 자료들 외에도 동성애가 가진 문제를 보여주는 자료는 아주 많다. 위에서처럼 통계를 내보면 동성애가 얼마나 에이즈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동성애와 관련된 문제의 심각성은, 그 불이익이 동성애자 개인을 넘어서 동성애와 무관한 주위 사람들에게 전파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사회 경제적 비용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2004년 연방 정부에서 HIV / AIDS 방지와 치료에 사용했던 비용은 110억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7 주(州), 카운티, 보험 회사 등에서 사용된 비용까지 합산한다면 훨씬 높을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재정적인 부담은 일반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의학적, 사회 경제적 문제 외에 성 윤리와 관련된 문제도 있다. 성 관념이 잘못되면 이성애에서도 도덕적인 문제가 뒤따른다. 하지만 도덕적인 문제가 이성애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닌 반면, 동성애는 도덕적 문제가 동성애 자체에 이미 깔려있다. 그러니 대다수의 동성애자에게서, 성과 관련된 다른 도덕적 문제가 뒤따른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2000년, 네덜란드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에게 입양이 합법화되었다. 합법적 부부라면 입양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동성애자 부부의 입양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8 하지만 입양된 아이들의 처지에서 생각해보자. 아이들은 자기 부모가 동성애자가 된다. 동성애자들은 성생활이 자유분방하다. 인디애나 주립대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자 동성애자 중에 43%가 500명 이상과 성관계를 했고, 28%는 1,000명 이상과 성관계를 했다는 조사도 있다.9 이 입양아와 부부에게 입양을 순수하게 축하해줄 수 있겠는가? 오히려 걱정이 앞설 것이다.
한국에서는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심각한 수준의 성적 타락을 보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동성애자 커뮤니티 사이트를 둘러보면 동성애자들의 도덕적 타락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알 수 있다.10 대부분의 동성애자는 이성과도 이미 여러 차례 성관계를 했고, 한 명이 아닌 여러 명과 관계를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성경은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 :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답변은 성경의 첫 장인 창세기 1장에서부터 나와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시면서 남자와 여자로 구분하셨다. 이는 세상에 세워진 분명한 질서이다. 또한,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셨다. 이것은 인간을 창조하신 다음, 가장 먼저 하신 명령이다(창 1:28).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명령을 볼 때, 성적 활동은 주님 안에서 ‘남녀’ 사이에 가질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이자 선물이다. 따라서 주님의 말씀 아래 거룩하게 대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성 사이에 사랑을 나눌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아야 하며,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서로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동성 사이에 성적인 사랑을 나누는 일은 하나님의 창조 명령과 어울리지 않고 심지어 하나님께서 친히 금지하기까지 하셨다. 이제 성경에서 동성애가 죄임을 밝히 보여주는 구절들을 살펴보고, 한 남자 혹은 한 여자가 동성과 사랑하며 “하나님, 제게 귀한 사랑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이 사람을 아껴주고 사랑하겠습니다.”라고 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11
성경에서 가장 동성애를 직접 금지하는 구절은 레위기에 나온다. 그러나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기 이전 시대부터 이미 동성애는 악한 행위였음을 창세기는 증거한다.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창 19:5)
이 구절에서 “상관하리라”라는 말은 KJV(King James Version, Bible)에서는 “that we may know them”으로 번역되었고, NASB(New American Standard Bible)에서는 “may have relations with them”으로 번역되었다. 원어의 의미인 ‘알다(know)’를 직역한 것이다. 하지만 성경에서 ‘알다’라는 표현은 ‘성관계를 갖다’라는 말의 완곡한 표현으로 자주 사용된다.12그들은 롯을 찾아온 남자들을 ‘알겠다(may know)’고 하며 성관계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특히 NIV(New International Version, Bible)에서는 “so that we can have sex with them”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러한 소돔 성의 상태에 관련된 말씀을 창세기 18장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18장 20절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라고 하신다. 그 말씀에 아브라함은 의인이 50명이라도 있다면 용서를 해달라고 빌기 시작한다. 그러다 하나님께서 의인이 10명이라도 남아 있다면 소돔과 고모라를 용서해주신다고 하셨지만, 정작 문제는 소돔과 고모라 성에 의인이 10명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창 18:23~32; 19:25). 결국, 그들은 심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러한 죄악된 상태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것이 바로 동성애다. 우리는 여기에서 동성애가 얼마나 무서운 죄악인가를 깨닫게 된다.
신약에서 소돔과 고모라 성에 일어났던 이 일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베드로후서 2장 7절은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라고 하며, 유다서 1장 7절은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라고 한다. 우리는 신약을 통하여 소돔과 고모라 성의 행실이 음란하고 악했다는 확증을 얻게 된다.
모세 시대에는 동성애는 행해서는 안 될 행위로서 명확하게 계시가 된다.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문자로 기록하게 하셨다.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레 18:22)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레 20:13)
동성애는 ‘가증한 것’이다. “가증한 일이니라”로 번역된 ‘토에바’는 ‘혐오스러운 것’, ‘질색인 것’이란 뜻으로 매우 강한 거부를 나타내는 말이다. 심지어 동성애를 할 경우, 반드시 죽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호하게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명백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심지어 죽이라고 하실 정도로 매우 가증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3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이니라 (신 22:5)
신명기에서는 심지어 이성의 의복을 입지 말라고 할 정도로 동성애와 관련된 것을 철저히 금지했다.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자료를 보면 이성의 옷을 입기 좋아하는 변태적 경향에 관한 기록이 있으며, 여신 이슈타르의 숭배 의식과 관련된 거세가 나온다. 가나안에서는 아슈타르테(아스다롯, Astarte) 신을 경배하기 위해 가발을 쓰고 이성의 옷을 입었다고 한다.
이 말씀을 오늘날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유니섹스(Uni-Sex) 현상을 떠올리게 된다. 유니섹스란 남녀의 구분이 사라지는 경향을 말한다. 특히 패션 분야에서 남녀겸용 의상이 발달하고 있는데, 이처럼 남자와 여자의 의복이 혼합되는 모습은 친(親) 동성애적 풍토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설령 유니섹스 의상을 입는 사람의 대부분이 동성애자가 아닐지라도, 동성애자의 입장에서 유니섹스 패션은 환영할 만할 문화이기 때문이다.14
왕국 시대에도 유다 민족이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비윤리적이고 인본주의에 바탕을 둔 동성애를 행하여 하나님께 책망받는 모습이 나타난다.
22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23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음이라.
24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왕상 14:22~24)
르호보암 당시 남 유다 왕국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악을 행하였다. 그들은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우상 숭배의 죄를 저질렀다(23절). 이어 ‘남색’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24절 상반).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죄악 된 행위를 본받은 것에 관하여 ‘가증’하다고 한다(24절 하반).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쫓아내신 국민”은 죄가 만연하여 심판받은 가나안 땅의 원주민들을 의미한다. 이것을 보아도, 성경은 동성애를 ‘우상 숭배’와 맥을 같이하는 심히 악한 것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성애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구약뿐만 아니라 신약에서도 나타난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롬 1:26~27)
바울은 복음에 관하여 설명하다가 18절부터 하나님의 진노와 인간의 불의를 말하고, 24절부터는 그 중에서도 성적 타락을 말한다. 인용한 26~27절을 통하여, 우리는 당시 로마에 여자(lesbianism) 또는 남자(gayism) 동성애 문화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동성애는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쓴 것’이며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대해 자신들이 받는 보응’이라고 할 만큼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보응’이란, 우상 숭배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도록 내버려 두신 것(24절)”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 말씀으로부터, 동성애가 우상 숭배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과 유기’에 해당한다는 두려운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28절부터는 “(보응을 받는)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라고 하면서, 동성애 외의 다른 악한 행실을 열거하다가—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수군거림, 비방, 능욕, 교만, 자랑, 악을 도모, 부모를 거역—32절에 이르러 그들의 종국은 사형이라고 선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로마서 1장 전후 문맥을 통하여 동성애는 복음과 상반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고전 6:9~11)
고린도전서 6장은 성도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 소송이 발생한 것에 대해,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책망하고 교정해주는 부분이다. 바울은 8절까지 고린도 교인들의 불의한 모습에 대해 책망하다가, 9절부터는 불의한 자에게 임하게 될 심판을 말한다. 우리는 앞선 로마서 1장에서 바울이 불의에 대해 말할 때, 동성애를 언급했음을 살펴보았다(롬 1:18). 로마서와 같이 고린도전서 6장도 불의를 언급하면서 동성애를 함께 말한다. 불의한 자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며(9절 상반), 그러한 불의한 자는 ‘음행, 우상 숭배, 간음, 탐색, 남색, 도적질, 탐욕, 술 취함, 모욕, 속여 뺏는 행위’ 따위를 행하는 자들이다.
이렇듯 동성애는 과학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그리고 성경을 통해서도 결코 바른 것이 될 수 없다. 또한, 이토록 다양한 측면에서 부적절한 동성애는 인간의 지식과 도덕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동성애는 지식, 도덕 등 전반적 분야에서 돌이켜 치료받아야 할 대상이지, 진화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인간의 본능이자 당연한 것이 될 수는 없다.
거짓 철학은 그 자체가 거짓되므로, 동성애자의 인권에 관한 말 또한 거짓이다. 동성애자들을 그대로 내버려두는 일은 하나님의 저주와 유기가 영원토록 유지되라고 부추기는 것과 같다. 성경에서 말하는 인권이란, 인간이 죄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을 때에야 찾게 되는 참된 인간성을 뜻한다. 따라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거짓 철학에 속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동성애가 오히려 인권을 실추하게 하며, 인간의 지성이 거짓에 물든 결과로서 나타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반도덕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해야 할 것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
각주
1 Birke, L.I.A., 1981, Is homosexuality hormonally determined? 『Journal of Homosexuality』 6(4), Summer.
2 Ibid.
3 길원평, 『동성애가 ‘선천’도 ‘유전’도 아닌 과학적 이유 1』, 한국창조과학회.
4 LeVay, S., 1991, A difference in hypothalamic structure between heterosexual and homosexual men. 『Science』 253:1034~1037.
5 Bergman, Jerry, 『Journal of Creation』9, 1995.
6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Basic Statistics: AIDS by Exposure Category / Estimated # of AIDS Cases Through 2004” HIV Infection and AIDS in the United States, 2004.
7 Ibid. 현재 의학적으로 에이즈가 동성애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동성애와 에이즈(AIDS) 사이에 나타나는 의미심장한 통계 수치들은 동성애와 에이즈 사이에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이기에는 충분하다.
8 http://williamsinstitute.law.ucla.edu/press/press-releases/as-overall-percentage-of-same-sex-couples-raising-children-declines-those-adopting-almost-doubles-significant-diversity-among-lesbian-and-gay-families
9 Bell, A.P., Weinberg, M.S. and Hammersmith, S.K., 1981. 『Sexual Preference: Its Development in Men and Women』, Indiana University Press, Bloomington, Indiana
10 http://www.gay.com/
11 별도의 각주가 없는 성경 구절의 경우는 개역개정판 인용 구절이다.
12 『옥스퍼드 원어성경 주석 002』, p. 327.
13 모세 시대 당시에는 동성애를 하면 죽이는 것이 마땅하였다. 당시는 더러운 이집트 종교의 풍습과 이집트 문화의 관습이 만연했기 때문에 이를 강하게 저지할 필요가 있었다. 히브리 민족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 개입을 눈으로 확인하였으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언약 백성(생명의 하나님과 동행)의 일원으로서 죄악된 인본주의의 관습을 행하는 일은 언약 백성이라는 정체성에 맞지 않으며, 그것은 언약 백성으로서의 위치를 박탈(생명의 하나님과 단절, 사망)당해 마땅한 일이었다.
14 『옥스퍼드 원어성경 주석 014』, pp. 537~578.
거짓 철학과 성경의 도덕적 권위
동성애 문제와 관련하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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