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사안이나 성도의 삶과 밀접한 특정 주제를 개혁주의 신학으로 진단합니다.
Geneva Reformed Church 제네바 개혁교회 Reformed Guardian 리폼드 가디언 The Band of Puritans 밴드 오브 퓨리탄스 Geneva Institute 제네바 신학교
오인용 목사
모든 신앙의 행실이 귀하고 소중하지만, 예배는 그중에서도 가장 고귀하고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배는 성도들이 자기의 신앙 정체성을 나타내는 통로이자 표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성도는 예배를 통해 그들이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하고 사랑하며, 계명을 귀하게 여기고 기쁨으로 준행하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백성임을 나타낸다.
김재호
사람은 본성적으로 자기가 섬기는 대상을 닮아간다. 우상을 섬기면, 그 우상처럼 어리석고 미련해진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금송아지를 섬긴 이스라엘 백성에게 황소처럼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말씀하셨다(신 9:13). 반대로,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면, 그 사람은 점점 하나님처럼 거룩하고 지혜로워진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나 이삭 같은 인물이 거룩해지고 지혜로워지는 모습을 통해 그러한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참으로 올바르게 섬기는가 하는 문제는 영혼이 사느냐 죽느냐와 연결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박지훈
예배는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한 분(행 17:24; 롬 16:27)께 경배하고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그분을 예배하라는 거룩한 계명을 주셨다(출 25 이하; 요 4:23). 예배에서는 오직 하나님께서만 영광을 받으시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예배하고 섬기면서 그분과 교제하는 영광과 기쁨을 누리게 해주신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피조물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과 기쁨이다. 그러나 참된 성도는 자기가 참되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감히 나아갈 수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Geneva Reformed Church 제네바 개혁교회 Reformed Guardian 리폼드 가디언 The Band of Puritans 밴드 오브 퓨리탄스 Geneva Institute 제네바 신학교
오인용 목사
성경 66권 중에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은 사복음서(四福音書)라고 불린다. 그런데 왜 유독 이 네 권의 책만 복음서라고 불릴까? 왜냐하면, 이 책이 모두 예수님의 생애에 초점을 맞추어 쓰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복음이란 예수님과 그분의 생애를 뜻한다. 그렇다면 사복음서를 제외한 나머지 성경은 복음이 아닐까?
김재호
현대 교인들은 사영리(四靈理), 영접 기도, 강단 초청, 전도 폭발과 같은 실용주의 전도 프로그램과 관상, 침묵, 향심 기도 같은 영성주의 신앙에 친숙하다. 그래서 그들은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저 그런 일을 통해 교인이 늘었다거나 누군가 감동받아 조금 더 착해지고 마음이 편해졌다는 말이 돌면, 입을 모아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며 좋아하기에 바쁘다. 그래서 본래 복음이 무엇인가를 말해주면, 그들은 극심한 혼란과 두려움을 느낀다. 심지어, 속으로 사탄이 광명(光明)의 천사로 위장해서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양승훈
이 글은 새로운 복음 전도 전략을 말하려는 글이 아니다. 전략과 방법에 대한 글은 이미 수없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방법이 계속 실패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왜 이러한 실패가 계속되는 것일까? 전략의 부재 때문일까? 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이 축소되었기 때문일까? 전 세계 교회를 하나로 묶는 통합 조직이 없어서일까? 세상이 너무도 악해서일까? 그러나 그런 것들이 문제의 본질은 아니다. 만약, 그런 요소가 복음 전도 문제의 본질과 핵심이었다면, 성경은 아무런 전략도 없이 ‘와서 들어보라’는 식으로 전도하는 사람을 책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