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주제를 쉽고도 깊이 있게 설명하고 변증합니다.

explanatory

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12) 교회와 이스라엘

김재호

20세기 중반에 세대주의가 힘을 얻고 이스라엘이 건국하자, 교회는 유대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혼란을 겪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은 유대인을 따로 분리하여 그들에게 특별한 영적 지위를 부여하려고 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성경이 약속하는 유대인의 민족적 회심이 코앞에 다가왔다면서 크게 기뻐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회는 유대인을 특별한 위치에 두려고 해서도, 유대인 전체가 회심할 것이라고 여겨서도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 둘 사이의 구분을 유지하시면서도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하나 되게 하셨고,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explanatory

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11) 약한 믿음

김재호

성경은 신자의 믿음이 모두 똑같다거나 평생 그대로라고 말하지 않는다. 개인차와 성숙도가 존재한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성경을 유심히 잘 살펴보면, 믿음이 약한 사람의 모습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믿음이 강한 사람이 아직 연약했을 때의 모습도 많이 기록되어 있다. 이런 사실은 하나님께서 약하고 작은 믿음을 강한 믿음으로 자라도록 섭리하신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약한 믿음을 가진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알아두어야 한다.

explanatory

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10) 영적 각성과 성령의 열매

김재호

현대 기독교에서는 영적 각성이라는 말이 대개 은사주의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그래서 어떤 놀라운 체험을 한 사람이 열심히 교회에 다니면서 헌신·봉사하게 되면 영적으로 각성했다고 한다. 여기에 방언이라도 터졌다거나, 꿈과 환상을 통해 앞날을 맞추기라도 하면 더 신뢰도가 올라간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신비하고 놀라운 외적 현상을 영적 각성이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일에는 빛의 천사로 가장한 마귀의 역사가 많으니 주의하라고 한다(마 24:23~28; 고후 11:14).

메트로폴리탄 타버나클 예배당

예배당, 신학과 교리를 대변하는 공간

이종현

30일간의 유럽여행. 5개국 18개 도시를 돌며 많은 곳을 들렀지만, 가장 기억에 남은 장소는 예배당이다. 아마도 숙소 다음으로 많이 머무른 장소가 아닐까 싶다. 예배당에 한 번 들어가면 회중석에 30분이고 한 시간이고 편안히 앉아 내부를 구경하곤 했었다. 그렇게 여러 번 예배당을 살펴보다 보니, 정확한 이름과 용도를 알 수 없는 낯선 것들이 종종 눈에 들어오곤 했다.

explanatory

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9) 기독교 세계관과 변증

김재호

그리스도인과 세상 사람은 같은 하늘 아래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이 둘은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토대와 방식이 서로 다르다. 그렇다면 이들은 무엇을 서로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일까? 또, 왜 그런 차이가 나타나며, 그리스도인은 그런 차이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지금부터 그 점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에드워즈와 스펄전

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8) 은혜와 은혜의 표지

김재호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면, 그 사람은 그것에 걸맞은 특징을 나타내게 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특징을 보고서 그 사람이 정말 은혜 안에 있는지 아닌지를 어느 정도 가늠해본 뒤, 그에게 적합한 권면과 조치를 취하게 된다. 다시 말해, 이 주제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주제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교회 전체와 연관되는 공적인 성격을 지닌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개인과 교회는 이 주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이 주제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