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처럼 교회로 파고드는 오류를 걸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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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걸러내기」 신앙과 인공지능

김재호
예로부터 지성은 사람에게만 있는 존귀한 특징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현대 정보기술의 발전은 그 생각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사람보다 똑똑한 기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기계,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 사람이 아예 기계로 변하는 세상 등을 그린 책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알파고가 일류 바둑 기사인 이세돌을 꺾은 뒤부터 더 많이 나오는 듯하다. 그러나 신학적인 토대 위에서 인공지능의 허와 실을 차근차근 따져보면, 그런 전망이 얼마나 성급하고 무모한지를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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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걸러내기」 음모와 음모론

김재호

타락한 사람의 마음은 성급하게 어느 한 극단으로 치우치기 좋아하고, 마귀는 그런 사람의 심리를 악용하기를 즐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음모가 계획되고 실행되는지 말하는 것 자체를 악하고 위험한 일처럼 여기고, 다른 이들은 마치 세상만사가 음모로 통제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전자는 우리 실생활에 음모의 영향이 실제로 작용하는데도 마냥 태연하고, 후자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을 엄청나게 부풀려서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을 흐려놓는다.

예수님께 경배하는 동방박사

「거짓 걸러내기」 잘못된 헌금 분별하기 – 올바른 헌금이란 무엇인가

박지훈

지난 1월, ‘정의(井義) 헌금’이라는 다소 생소한 헌금이 사람들의 이목을 끈 일이 있었다. 서울 도봉구의 모 교회에서 시행한 이 헌금에는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솟아나는 우물’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 교회에서는 매월 셋째 주일에 헌금을 내지 않는 대신, 교인들이 구제나 선교 등의 일에 자율적으로 사용하게 한다. 그리고 교계(敎界)의 진보 진영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헌금을 참신한 헌금 개혁 시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한국 교회에 헌금과 관련한 오류가 넓고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EDM

「거짓 걸러내기」 EDM 논란으로 본 현대 찬양의 오류 – 진정한 찬양이란 무엇인가?

박지훈

얼마 전 어떤 기독교 웹 사이트에 기사가 올라오면서 화제가 된 EDM을 알고 있는가? 아마 일반적인 기독교인 대부분에게 그 말은 상당히 생소하게 다가올 것이다. 글을 쓰고 있는 본인 역시도 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그 말을 처음 들었다. EDM이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lectronic Dance Music)’의 약자로서, 주로 음악 지기(DJ)가 전자 음악 장비를 사용해서 연주하는 클럽 음악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한마디로 EDM은 ‘클럽용 춤곡’이라고 할 수 있다.

discernment

「거짓 걸러내기」 균형 있는 신앙과 지·정·의의 올바른 역할

양승훈

지성, 감정, 의지의 바른 균형이 신앙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 주제를 다루는 이유는, 오늘날 교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 가운데 특히 지성, 감정, 의지의 균형과 조화 문제가 참으로 중요하고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겪는 영적인 혼란이나 침체, 무기력함, 열매가 없는 것 등의 좋지 못한 일 대부분은 지, 정, 의의 올바른 기능과 조화에 관한 무지에서 비롯합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올바르게 정리해두는 일은 강단에서 올바른 교리가 끊임없이 선포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discernment

「거짓 걸러내기」 교회를 다니지만 교리를 알지 못하는 이에게

신요한

교리란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당신은 ‘교리(敎理)’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제가 예전에 다녔던 교회의 청년들은, 교리에 대해 ‘법률과 같은 것’, ‘보수적이고 구시대적인 것’,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왜 이와 같은 반응을 보였을까요? 이는 교회가 교리보다는 삶에 초점을 맞추고 성도를 양육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한때 교회의 정체성이며 보물과 같았던 교리(신앙고백 및 각종 신조, 교리문답 등이 포함됨)는 어렵고 고루하며 무가치한 것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