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진단」 기획 기사 시리즈
「성령 진단3」 영성 운동과 은사주의는 왜 신앙에 치명적인가
Geneva Reformed Church 제네바 개혁교회
Reformed Guardian 리폼드 가디언
The Band of Puritans 밴드 오브 퓨리탄스
Geneva Institute 제네바 신학교
오인용 목사
▲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 연습(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도 현대 영성주의 사상과 맞닿아 있다.
영성 운동과 은사주의 신앙은, 성경 말씀과 교리를 제쳐놓고 실체가 없는 느낌과 무모한 열정에 몰입하게 한다. 교회가 이런 신앙에 치우치게 되면, 신자들을 진리가 아닌 행동주의적인 요법을 사용해서 양육하게 된다. 결국, 신자들은 맹목적인 열정과 두려움에 짓눌려, 점점 건전한 인격과 사고가 망가지고 심령이 부패하게 된다.
더구나, 영성주의와 은사주의는 이 세상의 철학과 이방 종교의 광신(狂信)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신앙은 교회가 진리를 등지고 생명의 길에서 떠나게 만든 주범이므로, 절대로 기독교 신앙의 한 형태로 여겨서는 안 된다.
이처럼, 현대 교회는 진리가 아닌 타락한 본성의 충동과 기분을 따르고 섬긴다. 그러한 교회의 영적 음행은 귀신과 어둠의 영이 교회 안에서 강력하게 역사할 수 있게 문을 열어주었다. 타락한 종교적 열망에서 뿜어져 나오는 부와 성공과 육신적 건강과 만족이 기독교 진리의 핵심인 십자가 복음, 대속, 희생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기독교가 마땅히 추구해야 할 진리의 지식, 참된 헌신, 신앙의 인내, 천국을 향한 경건한 열망을 더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와 함께, 목회자는 거룩한 복음과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일꾼에서 종교 사업가나 심리학자, 또는 자기 계발의 정신으로 무장한 영업사원처럼 바뀌었다. 교인도 기독교를 육신적 유익을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는 축복 자판기 최우수 고객처럼 변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지극히 작게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세상은 지극히 크게 여기며 벌벌 떤다.
이러한 교회, 곧 하나님을 향한 경건한 지식도 열망도 없는 목회자와 신자가 모인 교회는 절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볼 수 없다. 그런 곳은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종교 유흥가와 시장에 불과할 뿐이다. 나아가, 거짓의 영에 사로잡힌 사탄의 회당일 뿐이다. 안타깝게도, 수많은 사람이 이런 교회에 다녀서 구원과 생명에 이르지 못하고 멸망을 향해 나아가는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다.
앞으로도, 영성 운동과 은사주의는 교회 안팎을 우는 사자처럼 떠돌며 영혼을 삼키고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할 것이다. 이런 신앙은 진정한 신앙을 해롭게 하는 불량품과 같으므로, 교회는 하루빨리 이 위험한 거짓 신앙을 폐기해야 한다.
기독교 신앙은 언제나 거룩한 성경의 가르침과 견고한 교리적 토대 위에 굳건하게 서 있어야 한다. 그 토대 위에 서서, 타락한 이 세상을 향해 거룩한 복음의 나팔을 힘차게 불어야 한다. 이런 기독교야말로 영성주의와 은사주의가 알지도, 흉내내지도 못하는 진정한 기독교이다. 진리의 능력과 영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온 세상에 증거하는 이 참된 기독교만이 영원할 것이며, 수많은 사람을 구원과 생명으로 인도할 것이다.
「성령 진단」 기획 기사 시리즈
「성령 진단3」 영성 운동과 은사주의는 왜 신앙에 치명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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