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G. 멕카티의 『 가톨릭에도 복음이 있는가? 』
(원제: The Gospel According to Rome)
김용실 집사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분에게서 너희가 그렇게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라가는 것을 나는 이상하게 여긴다. 다른 복음은 없으니, 다만 너희를 혼란스럽게 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려는 어떤 이들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야 마땅하다. 우리가 전에 말한 것처럼 지금도 내가 다시 말한다.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야 마땅하다(갈 1:6-9).」
제1부. 구원
제1장. 유아의 의롭게 됨
1) 세례를 통해 의롭게 된다(의화(義化) 됨)
– 세례의 효과: 원죄가 제거됨, 성화하게 하는 은총이 주입됨.
「세례 성사는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기초이며, 성령 안에 사는 삶으로 들어가는 문이며, 다른 성사들로 가는 길을 여는 문이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죄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며,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교회 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 그 사명에 참여하게 된다. “세례는 물로써 그리고 말씀으로 다시 태어나는 성사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2) 성경적인 응답
– 성경은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말한다.
제2장. 성년에 이른 사람의 의롭게 됨
1) 성년에 이른 사람이 의롭게 되는 단계: 초기 도움의 은총, 믿음, 선행, 세례
* 어른의 입교 예식: 복음 선포, 예비 기간 교리 교육, 정화(淨化)와 조명
「만약 어떤 사람이 의롭게 되는 믿음이 단지 그리스도로 인해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자비를 신뢰하는 것이라고 하거나, 우리가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고 말한다면, 그는 저주 받을지어다. (트리엔트 회의)」
2) 성경적인 응답
– 하나님께서는 행위가 아닌 은혜로 사람을 의롭다고 하신다.
제3장. 의롭게 됨의 증가와 보존
1) 가톨릭의 구원은 세례에서 시작된다: 은총, 성사(聖事), 공로
– 가톨릭의 7성사: 세례(성세), 고해, 성체(聖體), 견진(堅振), 혼배(婚配), 성품(聖品, 신품), 병자(종부).
– 은총: 성화하게 하는 은총, 도움의 은총.
「만약 어떤 사람이 한 번 받은 의로움이 선행을 함으로 하나님 앞에 보존되지도 않고, 증가되지도 않는다고 하며, 선행 자체가 다만 의롭게 된 결과나 표징이고, 의롭게 됨이 증가하는 원인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는 저주받을지어다. (트리엔트 회의)」
2) 성경적인 응답
– 성경적인 은총은 가치 없는 자에게 주는 호의다.
– 성경적인 의롭게 됨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의를 전가 받는 것이다.
제4장. 다시 의롭게 됨
1) 두 종류의 죄: 죽을죄(대죄, 大罪)와 용서받을 수 있는 죄(소죄, 小罪)
– 고해 성사 과정: 죄의 고백, 죄인의 통회, 신부의 판단, 신부의 사죄, 죄인의 속죄
「죄에서 벗어난 사람은 완전한 영적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 죄를 갚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더 실행하여야 한다. 적절한 방법으로 죄를 ‘보상’ 하거나 ‘속죄’ 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갚음을 ‘보속’ 이라고 부른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2) 성경적인 응답
– 성경적인 죄의 고백은 하나님께만 하는 것이다.
– 속죄는 그리스도의 보혈에만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 모든 죄는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인 죄이다.
제5장. 마지막 운명
1) 연옥, 대사(大赦, 면죄부), 공로와 최후 심판
– 연옥 교리: 가톨릭 교회에서 말하는 구원 과정의 논리적인 연장일 뿐임.
– 공로로 받는 보상: 은총의 증가, 영생, 천국에서 누릴 영광의 증가.
「죄에 형벌이 따른다는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가 그들에게 벌을 과(科)한다. 죄는 속죄되어야만 한다. 이것은 이 지구 상에서 슬픔과 불행과 시련으로, 또한 무엇보다도 죽음을 통해 치러진다. 그렇지 않으면 속죄는 다음 생에서 불과 고통 또는 깨끗케 하는 벌로 치러진다. (제2 바티칸 회의)」
2) 성경적인 응답
– 영생은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 성경적인 구원은 완전히 보장된 구원이다.
– 죄에 대한 보상은 오직 십자가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제2부. 미사
제6장. 그리스도의 몸
1) 미사: 희생 제사(성체 성사)
– 미사의 성(聖)변화(축성, 祝聖): 성체 성사에서 축성의 말씀으로 빵과 포도주가 각각 그리스도의 실제 몸과 피로 변화되는 현상.
– 성체 성사: 성체에 대한 숭배.
*그리스도의 몸으로 성변화 된 떡과 포도주를 ‘유카리스트(Eucharist: 성체)’ 라고 부름.
「“모든 신실한 신자들은 가톨릭교회에 항상 내려온 관습같이 최고의 성스러운 성체를 향해 참 하나님께 드려야 할 숭배를 드려야 함이 마땅하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이것을 먹는 것을 제정했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것보다도 경시해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해 조금도 의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제2 바티칸 회의)」
2) 성경적인 응답
– 떡과 포도주는 상징에 불과하다.
– 영생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을 수 있다.
제7장. 그리스도의 피
1) 미사와 십자가 사이의 세 가지 관계
– 각각의 미사는 십자가의 희생을 재현한다
– 각각의 미사는 십자가 희생 제사의 기념이다
– 각각의 미사에서는 십자가 희생 제사가 지닌 구원의 능력이 적용된다
「왜냐하면 미사의 희생 제사에서 “주님이 떡과 포도주 안에 신자들의 영적 양식인 성체로 현존하기 시작한” 그 때에 우리 주님이 제물이 된 것이다. (제 2바티칸 회의)」
「희생 제사로서 성찬례는 산 이와 죽은 이들의 죄에 대한 보상으로도 바치는 것이며, 하나님께 영적이거나 현세적인 은혜를 얻기 위해서도 바치는 것이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2) 성경적인 응답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기념하라고 하셨지, 희생 제사를 드리라고 하시지 않으셨다.
– 구속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역은 이미 완전하게 다 이루어진 것이다(반복할 필요가 전혀 없음).
– 그리스도께서는 믿는 자 모두를 제사장으로 세우셨다(만인제사장설).
제3부. 마리아
제8장. 하나님의 어머니
1) 현대 가톨릭 교회의 마리아
–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 하나님의 어머니 동정녀, 승천한 마리아.
2) 성경적인 응답
– 마리아는 예수의 육신적 어머니에 불과하다.
– 마리아는 평생 동정녀가 아니다.
– 마리아는 죄 없는 의인이 아니다.
제9장. 하늘과 땅의 여왕
1) 마리아 숭배: 이방 여신을 숭배하는 행태와 같음
– 공동(共同) 구속자
– 모든 은총을 중보하는 여인.
「하나님의 은총을 통하여 성자 다음으로 모든 천사와 사람 위에 들어 높임을 받으신 마리아께서는 그리스도의 신비에 참여하신 지극히 거룩한 천주의 성모로서 교회에서 특별한 공경으로 당연히 존경을 받으신다. (제2 바티칸 회의)」
2) 성경적인 응답
– 인간의 구속자와 중보자는 단 한 분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제4부. 권위
제10장. 교황과 주교들
1) 바티칸 시(市) – 교회의 지상권(地上權)을 가진 교황
2) 주교들이 가진 능력
– 가르침의 능력.
– 성결하게(신성하게) 하는 능력.
– 다스리는 능력.
* 가톨릭의 계급구조: 교황-추기경-(대)주교-사제(신부)-부제-평수사-수녀-평신도
3) 성경적인 응답
– 베드로는 사도였지만 교회의 으뜸은 아니었다.
– 주교는 사도의 계승자가 아니다.
– 교황은 베드로의 계승자가 아니다.
* 가톨릭 신자들은 “왜?”라는 한마디의 의문도 없이, 로마 가톨릭의 성직 계급 제도에 순응하고 있다.
제11장. 교도권(敎導權)
1) 가르치는 권위: 교도권
– 교황 무류(無謬)설
「기록된 하나님 말씀이나 전해지는 말씀을 올바로 해석하는 직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교회의 살아 있는 교도권에만 맡겨져 있다. (제2 바티칸 회의)」
2) 성경적인 응답
– 성경만이 오류가 없는 안내자이다.
– 성령만이 오류가 없으신 권위 있는 교사이시다.
제12장. 성경과 전통
1) 하나님의 말씀
–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성경.
– ‘기록되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 성전(聖典, 전통).
「성전과 성경은 교회에 맡겨진 하나님 말씀의 유일한 성스러운 유산을 형성한다. (제2 바티칸 회의)」
2) 교리의 근원이 되는 전통: 마리아의 승천
「제2 바티칸 회의에 따르면, “그러므로 성전(전통)과 성서와 교회 교도직은 하느님의 지극히 지혜로우신 계획에 따라 각기 독립되어 존립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있으며, 또한 셋 모두 함께 고유한 방식대로 성령의 활동 아래 영혼의 구원에 효율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이 명백하다.”」
3) 성경적인 응답
–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말씀이다(전통은 그렇지 않다).
맺음말
로마 가톨릭 교회가 사람 위에 세워진 기관이라는 것을 얼마나 확실하게 해주는 증거인가! 사실이 그렇다.
가톨릭 신학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로마 가톨릭은 바로 사람에게 기초를 두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방법과 사람의 방법을 혼합하고, 진리와 오류를 섞은 신학에 기초를 두고 있다. 가톨릭은 성경(하나님의 말씀)과 전통(사람의 말) 둘 다에 근거하여 믿음을 갖는 조직이다. 가톨릭은 예수님의 희생 제사에 덧붙여 사제(신부)들의 희생 제사를 통해 속죄를 제공한다. 가톨릭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에 덧붙여 사람의 선행을 통한 구원을 가르친다. 가톨릭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에 덧붙여 동정녀 마리아의 중보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친다.
이런 터무니없는 속임수 뒤에 누가 있는가? 성경에 의하면 “성령께서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이들이 믿음에서 떠나, 속이는 영들과 악령들의 가르침을 따를 것이다(딤전 4:1).”라고 한다. 궁극적으로 거짓은 그 근본이 예로부터 거짓말쟁이인 “거짓의 아비(요 8:44)” 사탄(마귀)에게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잃어버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나는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듣는 모든 이에게 증언한다. 누구든지 이것들에 무엇을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고, 만일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여할 그의 몫을 없애 버리실 것이다.” (계 22:18-19)」
※ 출처 문헌
– 트리엔트 회의(1545-1563)
– 제2바티칸 회의(1962-1965)
– 가톨릭 교회 교리서: 로마 가톨릭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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