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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진단2」 이념에 사로잡힌 기독교의 폐해

김재호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르지, 사람의 지혜와 사상을 좇지 않는다. 오히려 죄에 물든 사람의 생각과 사상을 대항하고 사로잡아 성경 말씀에 복종하게 한다(고후 10:5). 만약 이 둘 사이의 관계가 뒤집힌다면 그 종교는 머리 되신 주님을 따르지 않게 되므로, 더는 기독교라고 할 수 없다. 그런 종교에 심취한 이들의 결국은 영원한 멸망이다. 그러나 현대 교회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기독교가 크게 융성하여 수많은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소중한 영혼을 노략질해 가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10) 반(反)부흥주의, 대각성과 맞섰던 보수 신앙 운동

김재호

대각성 확산의 최대 걸림돌은 성급한 감정주의라는 모조품이었다. 에드워즈는 처음에 그것을 참된 각성에 뒤따르는 작은 부스럼 정도로만 여겼었다. 그러나 그 부작용이 대각성 운동의 근본 속성을 잠식해가는 모습을 분명하게 본 뒤에는 가장 위험하고 치명적인 해악으로 재평가했다. 에드워즈가 처음에 성급한 감정주의를 비교적 온건하게 대한 데에는, 사람의 연약함에 대한 그의 많은 경험이 주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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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10) 욕망과 인내

김재호

불신자와 그리스도인은 소속이 각기 다르다. 전자는 이 세상에 속했고, 후자는 하늘나라에 속했다. 그래서 불신자는 자기 유업을 이 세상으로 받고 싶어 하며, 그리스도인은 장차 임할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받고 싶어 한다. 그러한 마음의 소원은 각자의 삶에서 욕망과 인내라는 서로 다른 열매를 맺게 한다. 불신자는 이 세상에 속했기에,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무언가가 없으면 마음이 불안하고 공허해진다. 반대로 손에 뭔가 조금 잡힌다 싶으면 뒷목과 어깨에 힘이 점점 들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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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문화 진단3」 그리스도인의 시간 사용

김재호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시간 여유가 생길 때 마음이 괜히 풀어지고 느슨해지는 일을 아주 피할 수 있지는 않다. 다윗은 한가로이 왕궁 옥상을 거닐다가 순간적으로 일어난 목욕하는 어떤 여인을 탐하는 마음에 자신을 쉽게 내어주고 말았다. 사람의 타락한 본성은 악으로 달려가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여유 시간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지를 놓고 고심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머릿속에서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유흥을 즐길 생각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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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9) 기독교 세계관과 변증

김재호

그리스도인과 세상 사람은 같은 하늘 아래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이 둘은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토대와 방식이 서로 다르다. 그렇다면 이들은 무엇을 서로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일까? 또, 왜 그런 차이가 나타나며, 그리스도인은 그런 차이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지금부터 그 점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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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9) 부흥의 불길 지킴이 에드워즈

김재호

1740년에 휫필드와 테넌트가 일으킨 거대한 각성의 불길은 활활 타올라 삽시간에 뉴잉글랜드 전역을 집어삼켰다. 그동안 죄로 죽었거나 잠들어 있던 영혼들이 깨어나 앞을 다투어 천국으로 몰려들었고, 신실한 목회자들은 그 허기진 영혼을 진리로 먹이고 입히느라 눈코 뜰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그러나 에드워즈는 6년 전 힘차게 타올랐던 부흥의 불길이 인간적인 허약함과 그 틈을 파고든 마귀의 궤계로 인해 힘없이 주저앉는 일을 지켜본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