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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과 인간관계 진단 3」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하는가?

김재호

그리스도인은 수많은 불신자와 마주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간다. 만약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유로 이들을 무작정 피하기만 한다면,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 밖으로 나가야만 할 것이다(고전 5:10).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불신자로 가득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마 10:16).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첩첩산중으로 보내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 한복판으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explanatory

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6) 행위 언약과 은혜 언약

김재호

행위 언약과 은혜 언약은 천지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세상을 다스려가시고, 왜 그렇게 하시는가를 밝히 알려주는 진리의 견고한 두 기둥과 같다. 그러나 참 안타깝게도 본인은 근 30여 년 동안 교회를 다녔음에도, 그렇게 중요한 진리의 내용은 고사하고 이름조차도 들어볼 수 없었다. 그러니 신앙에 열심을 내면 낼수록 밀려오는 영적인 방황과 고통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강단에서도 이러한 진리에 기초한 교훈보다는 죄의 본질이 간과된 윤리·도덕적인 수준의 교훈과 처방이 나오는 일이 잦아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죄를 깨닫고 참된 자유로 나아갈 기회를 좀처럼 얻기 어려웠다.

Jonathan Edwards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6) ‘대각성’의 싹이 트다 -하-

김재호

1. 국제적인 신앙의 협력과 긴장 에드워즈는 이미 1731년 보스턴 설교를 통해, 칼빈주의 교리 수호와 참된 회심을 공통 분모로 하는 복음주의 부흥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등장한 상태였다. 에드워즈의 외할아버지였던 솔로몬 스토다드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이 건전한 화합은, 부흥의 불길이 한 지역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다른 지역에까지 활발하게 퍼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불꽃이 이미 타오르던 지역에서는 불꽃이 더욱 활활 타오르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또한, 이 화합은 단순히 미국 지역에서만 이루어졌던 것이 아니었다. 그 당시 본국이었던 영국에서도 같은 뜻을 품고 있었던 칼빈주의자들이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Jonathan Edwards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6) ‘대각성’의 싹이 트다 -상-

김재호

1. 회심, 대각성의 불길이 타오르게 한 불씨 솔로몬 스토다드가 뿌려놓은 위대한 신앙 유산과 더불어 그의 목회 기간 말년에 찾아온 노샘프턴의 방종은, 대각성의 불길이 타오르는 데 필요한 재료를 적절하게 제공해주었다. 에드워즈는 스토다드가 늘 그랬던 것처럼 방종하는 회중을 꾸짖고 책망하기에 힘썼고, 그중에서도 조금 더 혈기왕성한 젊은 사람들의 죄악을 개선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게 약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자 노샘프턴의 젊은이들은 점점 젊음의 유흥을 즐기는 자리를 열지 않고, 그 대신 공예배에 참석하는 횟수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The_Pilgrim's_Progress

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6) 속이는 혀

김재호

한 영혼에게 참된 도움을 주어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려고 애를 쓰는 이가 있는 반면, 어떻게든 그가 그리스도께 이르지 못하게 방해하려고 애를 쓰는 이도 있게 마련이다. 그런 이들은 죄로 인해 상심하여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살며시 다가가서, 십자가가 아닌 다른 방편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속삭인다. 이들이 말하는 그 ‘다른’ 방법이란 결국, 예수님께서 가지 말라고 경고하셨던 바로 그 ‘넓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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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진단1」 직업 전선(戰線)에서 분투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에게

김재호

그리스도인의 시민권은 이 땅이 아닌 영원한 본향, 즉 천국에 있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잠시 머무는 거류민이요 외국인과도 같으므로,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참으로 이 세상 풍조에 물들지 말아야 한다(히 11:9, 10; 약 1:27).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과 어울려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지만, 멸망할 이 세상에 속한 사람과는 소속이 다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그러한 사실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내야 한다. 따라서 진정 그리스도인이라면 세상을 근본적으로 거스르고 역행하면서 거룩하게 살아가는 일을 절대로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