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사안이나 성도의 삶과 밀접한 특정 주제를 개혁주의 신학으로 진단합니다.
김재호
우리는 ‘과학 만능’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 그만큼 과학은 우리 삶에 실제적인 영향을 크게 끼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과학의 본질이 무엇이며, 왜 그렇게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잘 알지 못한다. 그저 눈앞의 유익만 바라보면서 거의 무비판적으로 과학을 수용한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는다는 그리스도인조차도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과학이 신앙의 핵심 영역을 침범하고 파괴해도, 대부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양승훈
다윈이 주창한 진화론은 생물학뿐만 아니라, 서구 사상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다윈이 뿌린 조그마한 거짓의 겨자씨는 엄청나게 자라나서 사회, 경제, 문화, 인류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영역을 지배하더니, 마침내 우주의 기원에서부터 장차 이 세상이 나아갈 방향과 목적까지 제시하는 열매를 맺었다. 진화론은 인문학·철학·문화와 같은 신하를 거느리고, 이제 신(神)의 자리마저 차지하려고 꾀하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의 생물학자인 줄리언 헉슬리(Jullian Huxley, 1887~1975)는
Geneva Reformed Church 제네바 개혁교회 Reformed Guardian 리폼드 가디언 The Band of Puritans 밴드 오브 퓨리탄스 Geneva Institute 제네바 신학교
오인용 목사
진화론은 갈수록 모든 영역에서 사나운 폭군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기독교는 그에 맞서 힘겹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까지 그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진화론은 자신을 대적하는 기독교를 사나운 맹수처럼 물어뜯으려 벼르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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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용 목사
오늘날의 교회는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세속 정부의 일에 관여하며 앞장서는 치명적인 오류에 빠졌다. 특히, 대한민국과 같은 분단국가, 즉 정치·사회적으로 이분법적이고 혼란한 환경 안에 있는 교회는 교회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Geneva Reformed Church 제네바 개혁교회 Reformed Guardian 리폼드 가디언 The Band of Puritans 밴드 오브 퓨리탄스 Geneva Institute 제네바 신학교
오인용 목사
그리스도인은 정부를 어떤 기관으로 바라봐야 하는가? 이 질문은 정부의 소명과 역할을 다룰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기독교가 자리 잡은 지 오래된 서구 지역에서는 많은 이들이 별 어려움 없이 문제의 핵심에 올바르게 접근하고, 건전한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김재호
교회의 소명은 철저하게 영적이며, 정부의 소명은 철저하게 육신적이다. 이 말은, 교회는 죄로 죽은 사람의 영혼에 예수님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밝은 빛을 비추는 영적인 일을 감당하며, 정부는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기초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육신적인 일을 감당한다는 뜻이다(고후 4:16; 롬 13:1~5).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리라고 하심으로써, 두 기관에 주어진 소명의 독립성을 아주 분명하게 하셨다(마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