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ijar

「 기도 진단2」 기도하기가 쉽지 않은 이들에게

신요한

그리스도인의 영혼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숨을 쉽니다.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숨 쉬지 않는 시체와 같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서도 자기를 그리스도인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실로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막상 기도를 해보면, 생각보다 기도가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 육체가 숨 쉬는 것처럼 쉽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조차 기도를 중노동이라고 했을 정도로 기도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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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진단3」 잘못된 기도의 늪에 빠진 사람들에게

김재호

예배와 기도에는 본성적이고 영적인 요소가 상당히 강하게 작용하는 편이다. 진리로 가르침을 받은 적이 없는 이방 종교인들이 우상에게 열심히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습만 봐도 그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처럼, 예배와 기도를 어떻게 드리느냐의 문제는 참으로 중요하다. 주의해서 올바르게 드린다면, 하나님의 영광스러우심과 그 능력을 가장 분명하고 생생하게 체험하는 통로가 되지만, 자기 멋대로 드린다면 죄와 타락한 본성에서 말미암는 왜곡된 체험을 하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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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진단1」 ‘자살’은 죄인가 질병인가

Geneva Reformed Church 제네바 개혁교회 Reformed Guardian 리폼드 가디언 The Band of Puritans 밴드 오브 퓨리탄스 Geneva Institute 제네바 신학교
오인용 목사

죽음은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을 찾아온다. 그러나 어떤 모습으로 찾아오든지 결코 반갑지 않다. 그중에서도 자살은 더욱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친지, 친구와 동료에게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는 비극이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자기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

Judas returning the_thirty pieces of silver, by Rembrandt

「자살 진단2」 우리는 왜 자살한 사람이 ‘지옥’에 갔다고 생각해야 하는가

김재호

평생 교회에 다니며 헌신·봉사한 사람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그 사람이 천국에 있으리라고 여기며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겠는가, 아니면 지옥에 갔으리라고 생각하며 안타까워하겠는가? 본인이 어렸을 때만 해도 지옥에 갔으리라고 여기며, 유족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황망해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정반대이다. 대놓고 천국에 갔다고 말하는 이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교회 대부분이 자살한 사람의 장례를 주관하고 영원한 안식에 대한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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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진단3」 자살에 대한 잘못된 관점과 그 결과, 올바른 자살 문제 해결에 대하여

박지훈

옛 기독교 전통을 이어받은 한국 교회는 겉보기엔 보수적인 모습을 아직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통 신학의 부재, 세속주의, 윤리적 부패 등으로 인해 근본 토대가 흔들리고 있으며, 진보적인 신학 사조가 그 틈을 파고들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그 결과, 교회 안에서 기독교 본연의 절대적 가치는 점점 사라지고, 유동성과 상대성에 기초한 현대적 가치가 계속 세력을 넓히고 있다. 자살을 바라보는 관점도 마찬가지이다. 자살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가 여전히 지배적인 듯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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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진화론 진단1」 그리스도인은 ‘과학’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김재호

우리는 ‘과학 만능’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 그만큼 과학은 우리 삶에 실제적인 영향을 크게 끼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과학의 본질이 무엇이며, 왜 그렇게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잘 알지 못한다. 그저 눈앞의 유익만 바라보면서 거의 무비판적으로 과학을 수용한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는다는 그리스도인조차도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과학이 신앙의 핵심 영역을 침범하고 파괴해도, 대부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