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로이드 존스의 『 전쟁과 하나님의 주권(Why Does God Allow War?) 』

이지현

작년부터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심 ‘이러다가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하면서 불안해하고 있다. 그 전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예측이 꾸준히 제시되었지만, 1993년 이후로 이렇게까지 상황이 심각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작년 4월과 8월 무렵에는 미국이 대북 군사작전을 감행하리라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비상물품, 금, 달러를 사들이고 비행기 표를 준비하는 등, 혹시 모를 사태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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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1) 학문과 신앙

김재호

신앙과 학문의 관계 정립의 어려움 학문이란 무엇이고 신앙이란 무엇일까? 둘은 정확히 어떤 관계에 있을까? 신앙이 있으면 배우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일까? 신학 박사는 다 신앙이 깊고 넓은 것일까? 우리는 분명 둘 다를 아니라고 할 것이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깊이 있고 굳건한 신앙과 폭넓고 체계적인 지식을 함께 소유해야 한다고 거의 ‘본성적으로’ 답할 것이다. 맞다. 실제로 그렇다. 우리는 답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어떻게’라는 부분에 들어서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쪽을 추구하다 저쪽에 손해를 입고 저쪽을 추구하다 이쪽에 손상을 가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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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3) 오직 믿음

김재호

기독교에서 믿음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종교가 믿음을 강조하기는 하지만 기독교만큼 강조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그렇게 중요한 믿음이 무엇이냐는 질문의 대답이 천차만별이라는데 있다. 그 답을 가만히 듣고 있자면,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하던 사사 시대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삿 17:6). 기독교 신앙에서 믿음이 중요한 만큼, 우리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말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듯, 참된 믿음과 거짓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사려 깊게 헤아려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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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4) 오직 그리스도

김재호

‘오직 그리스도’. 자기를 복음주의자로 여긴다면 누구나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하는 신조일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 수많은 자칭 복음주의자들의 행보를 보고 있자면, 아무래도 그 말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말로는 분명히 ‘오직’이라고 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여러 예수’를 좇는다. 또는, 그리스도와 세상을 ‘겸하여’ 따른다. 그러면서도 강단에 오르기만 하면 물 만난 고기처럼 열렬히 ‘오직 예수’를 외치기에 여념이 없다. 『천로역정』의 저자인 존 버니언이 지금 시대로 온다면 이런 이들을 과연 누구에 비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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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10) 영적 각성과 성령의 열매

김재호

현대 기독교에서는 영적 각성이라는 말이 대개 은사주의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그래서 어떤 놀라운 체험을 한 사람이 열심히 교회에 다니면서 헌신·봉사하게 되면 영적으로 각성했다고 한다. 여기에 방언이라도 터졌다거나, 꿈과 환상을 통해 앞날을 맞추기라도 하면 더 신뢰도가 올라간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신비하고 놀라운 외적 현상을 영적 각성이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일에는 빛의 천사로 가장한 마귀의 역사가 많으니 주의하라고 한다(마 24:23~28; 고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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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11) 약한 믿음

김재호

성경은 신자의 믿음이 모두 똑같다거나 평생 그대로라고 말하지 않는다. 개인차와 성숙도가 존재한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성경을 유심히 잘 살펴보면, 믿음이 약한 사람의 모습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믿음이 강한 사람이 아직 연약했을 때의 모습도 많이 기록되어 있다. 이런 사실은 하나님께서 약하고 작은 믿음을 강한 믿음으로 자라도록 섭리하신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약한 믿음을 가진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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