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24) 마귀의 시험 (2)

김재호

마귀는 가상의 존재가 아니다. 그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 세상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죄에 넘어지게 하려고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탐심이나 분노에 사로잡힐 만한 환경을 조성해서 스스로 넘어지게 하기도 하고, 빛의 천사로 가장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기도 한다(약 1:14; 고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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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9) 율법과 복음

김재호

죄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이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해 좁은 길과 문으로 향하려고 발버둥을 친다. 가족이나 친지의 만류, 또는 육신의 안위나 고난과 절망이 그 발버둥을 멈추게 할 수 없다. 참 생명을 얻기까지는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가 없다. 그렇다면 그러한 과정을 지나는 이들의 내적인 상태는 어떠할까? 우선, 그들은 기록된 말씀을 통해 여태껏 한 번도 죄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이 정말로 죄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았고, 심지어 달콤하기까지 했던 일들이 생전 처음으로 뼈아프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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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8) 영원한 대제사장, 주 예수 그리스도

김재호

올바른 길을 찾는 이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일은 무엇일까? 그 일은 바로 예수님에 대해 가르쳐 주는 것이다. 즉,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무엇을 가르치셨는지, 지금은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를 반복해서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이 예수님을 기준으로 삼아 모든 것을 분별하고 대처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모든 성도에게 중요하고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 길을 못 찾고 헤매고 있는 이들과 이제 막 믿기 시작한 이들에게 이러한 지식은 더욱더 중요하고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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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7) 실패와 좋은 심령

김재호

한 번 속이는 자에게 된통 당해본 이들은 올바른 길을 찾고, 그 길로만 걷는 일에 다른 이들보다 훨씬 더 큰 열심을 내게 마련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런 이들은 다시 길을 잃는 일을 심히 두려워하고 경계하게 된다. 그들은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악에 피 흘리기까지 대항하고, 진리를 위해서라면 타협을 모르는 용감한 자들이 되어간다. 이처럼 진리를 향한 마음의 소망이 간절하면 간절할수록, 거짓은 하나둘씩 점점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그의 마음이 향해 있는 진리는 늘 곧고 바르며 어렵고 딱딱하지만, 거짓은 늘 끝이 휘었고 속이며 쉽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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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6) 속이는 혀

김재호

한 영혼에게 참된 도움을 주어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려고 애를 쓰는 이가 있는 반면, 어떻게든 그가 그리스도께 이르지 못하게 방해하려고 애를 쓰는 이도 있게 마련이다. 그런 이들은 죄로 인해 상심하여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살며시 다가가서, 십자가가 아닌 다른 방편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속삭인다. 이들이 말하는 그 ‘다른’ 방법이란 결국, 예수님께서 가지 말라고 경고하셨던 바로 그 ‘넓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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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4) 돌밭에 뿌려진 씨

김재호

복음을 전하면, 그 모든 말씀을 즐겨 듣고서 옛 생활을 정리하는 듯한 이가 나타난다. 그러한 일은 참으로 기쁘고 바람직하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모든 이가 다 진실하지는 않다. 그들 중 일부는 말씀을 듣고 ‘즐거워하기는 하나’, 성령님께서 마음에 빛을 비추어주신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영적인 ‘진지함’은 없다. 그래서 그들은 매사에 가볍다. 눈 앞에 보이는 넓고 곧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금세 그 나라에 이를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 자기 부패의 깊이와 심각함을 맛보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눈 뜨게 되어 온 마음으로 주님을 따라 나서게 되기보다는, 신앙을 통해 자기를 만족하게 할 것들을 바라보고 그것들을 ‘속히’ 손에 넣기를 꿈꾸면서 들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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