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13) 용서받을 수 없는 죄
김재호
“은혜와 긍휼이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못하실 만큼 극악무도한 죄가 있을까?” 이 질문은 의도와 초점이 무엇이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만약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죄를 다 덮기에는 부족함과 모자람이 있느냐는 취지였다면, 답은 “아니다.” 이다. 그러나 그런 은혜와 긍휼을 악용하며 모독하는 이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여 벌하실 것이냐는 뜻이었다면, 답은 “그렇다.” 이다. 하지만 많은 이가 ‘성령훼방죄(성령모독죄 혹은 사망에 이르는 죄)’라고 불리는 이 죄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