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than Edwards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3) 청년 에드워즈

김재호

1. 모교의 위기 조나단 에드워즈가 다닌 예일 대학의 전신은 코네티컷 대학이다. 1701년에 세워진 이 영세한 대학은 1718년에 엘리후 예일의 기부금으로 뉴헤이븐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예일 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때의 대학은 현대의 대학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목적―경건한 목회자 양성―으로 설립되고 운영되었다. 그중에서도 예일 대학은,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이 정통 청교도 교리를 포기하고 인크리스 매더를 학장직에서 쫓아낸 일에 맞서 세운, 특별한 의미를 지닌 대학이었다. 그러나 1722년 가을, 이러한 예일 대학의 학장이 ‘국교도 전향(영국 성공회로 귀의하겠다는 뜻)’을 선언하여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천국의 사랑의 나라입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천국은 사랑의 나라입니다』

김재호

Ⅰ. 저자 소개
조나단 에드워즈는 하나님의 영광을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체험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한 설교자이자 신학자로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역을 통해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고 그 영광을 널리 전파하고자 하는 소망을 품게 하셨다. 또한, 그의 체계적이고 탁월한 강론은 많은 이들이 어리석고 무지한 길로 치우치는 일을 막아주었다.

Jonathan Edwards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2) 소년 에드워즈

김재호

1. 아버지와 가정환경 ‘그 아비에 그 아들’이라는 말은 조나단 에드워즈에게 꼭 맞는 말이다. 아버지 티모시와 아들 조나단은 모든 면에서 일치한다. 단지 아들이 아버지보다 더 뛰어났을 뿐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설교를 모두 들어본 당시 사람들은 아버지가 아들에 비해 박식하고 생명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아들은 보다 깊이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티모시 에드워즈는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자신의 감독권 아래 두고 일일이 돌보던 사람이었다.

Jonathan Edwards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1) 요동하는 세상

김재호

1. 격동의 한복판에서 조나단 에드워즈가 태어난 18세기의 뉴잉글랜드 지역은 요동하는 세상의 한가운데 놓여있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원주민인 인디언과의 갈등과 그들을 뒤에서 돕는 프랑스와의 험악한 관계뿐만 아니라, 17세기에 확립된 근대주의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시기도 바로 18세기였다. 게다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언덕 위의 도시를 꿈꾸며 대서양을 건넜던 청교도 1세대들이 무대 뒤로 퇴장하자, 후세대들은 세속화되고 느슨해져서 형식과 제도의 도움을 받아 겨우 목숨을 이어가는 형국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