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than Edwards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8) 그리스도밖에 모르던 위대한 어린아이, 조지 휫필드 <하>

김재호

휫필드는 회심한 뒤 고향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새 생명을 추구하는 동안 건강이 너무 나빠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의 일기와 『일지(Journals)』에서 이 시기에 해당하는 대목을 살펴보면, 과연 건강을 회복하려고 고향에 내려간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다. 휫필드의 귀향(歸鄕) 생활은 홀리 클럽 친구들과 함께 경건하게 생활하던 그때의 모습과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시간 계획을 촘촘히 짠 뒤 그대로 실행했고, 저녁마다 일기를 쓰면서 자기를 돌아보고 허물이 발견되면 자기를 꾸짖으면서 그 허물에서 돌이켰다.

Jonathan Edwards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8) 그리스도밖에 모르던 위대한 어린아이, 조지 휫필드 <상>

김재호

조나단 에드워즈가 깊고 심오한 사고력과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끝없는 열정(affection)을 동시에 갖춘 사람이었듯이, 조지 휫필드도 일반 사람이 동시에 갖추기 어려운 두 가지 이상의 탁월한 자질을 한꺼번에 갖춘 사람이었다. 이런 인물의 삶에는 상당히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의의를 지닌 일이 많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이가 이들의 삶을 놓고 지극히 단편적인 부분만 살펴본 뒤, 그것만으로 그 사람의 전체를 판단하는 실수를 종종 저지르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