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_Pilgrim's_Progress

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23) 마귀의 시험 (1)

김재호

마귀는 우리의 영적 무장 상태를 유심히 잘 살펴본다. 그래서 무장이 영 부실한 이들을 공격해서 손쉽게 쓰러뜨리곤 한다. 그런데 마귀는 종종 충분히 무장하고 있는 이들도 공격해서 실족하게 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런 일을 목격하면 큰 혼란에 빠져 무기 자체가 낙후되었다고 여기며 ‘새로운 무언가’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그동안 내가 상대하는 적이 어떤 존재였는지 몰랐다는 사실을 나타낼 뿐이다. 마귀는 우리 손에 들려 있는 무기가 낙후되기는커녕, 엄청나게 강력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The_Pilgrim's_Progress

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22) 영적 무장

김재호

성도는 이 세상이 전쟁터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온 천지를 두루 다니며, 악인은 늘 의인을 살해할 기회를 엿본다(벧전 5:8; 시 37:32). 그들의 이빨과 발톱은 비수처럼 날카롭고, 그 팔과 다리에는 힘이 넘쳐난다. 아무리 먹어도 늘 허기져서, 죽어가는 영혼만 보면 먹잇감을 쏘아보는 맹수처럼 눈에서 불을 뿜어낸다. 그런데 성도가 그런 마귀와 세상을 우습게 여기고, 싸울 장비를 갖추는 일을 소홀히 하면 어떻게 될까? 맨주먹과 붉은 피밖에 없는데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니 괜찮다는 말만 계속 되풀이하면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