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than Edwards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14-1) 스톡브리지에서: 인디언 선교사 에드워즈

김재호

1750년 7월 1일, 에드워즈는 『심판 날 다시 만날, 분쟁하는 목사와 교인들 (A Farewell Sermon)』이라는 고별 설교를 통해 23년간의 노샘프턴 사역을 마무리했다. 노샘프턴 주민들은 에드워즈가 사임했으니,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거의 무조건적인 반감으로 에드워즈를 내쫓는 데만 열을 올리다보니, 정작 누구를 후임으로 초청할지를 놓고 진지하게 논의하고 대책을 내놓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11)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청년,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김재호

데이비드 브레이너드는 자신을 온순하지만 다소 우울한 기질을 지닌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래서 그는 7~8살이 되기까지 죄를 회개해야 할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지른 기억이 없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탈하고 평온했던 그의 삶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때 브레이너드는 죽음이 두려워서 신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으나, 결국 그에게 신앙이란 놀고 싶은 마음을 망가뜨리는 우울한 일처럼 받아들여지고 말았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4년 뒤에 마을에 큰 전염병이 돌았고, 브레이너드는 그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신앙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