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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게 말해 보아라. 그것이 네게 가르쳐 줄 것이다” – 대홍수의 증거 (하)

조웅진

우리는, 지층이 토사의 강한 흐름(저탁류)에 의해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퇴적암 속에서 굳어버린 생물체, 즉 화석과 관련된 모순 가득한 기존 신념으로부터 ‘계몽’되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화석이 어떻게 만들어진다고 알고 있었는가? 아마도 다음과 같이 이해하고 있었을 것이다(<그림 7> 참조). ① 어떤 생물이 강에서 죽는다(혹은 퇴적물에 덮일 수 있는 환경에 시체가 놓인다). ② 퇴적물이 생물체의 사체를 덮는다. ③ 수백만 년이 흐르며 서서히 퇴적물이 굳어 암석이 되고, 안에 있던 사체는 화석이 된다. ④ 오랜 시간에 걸쳐, 암석이 부식되면서 화석이 서서히 밖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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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게 말해 보아라. 그것이 네게 가르쳐 줄 것이다” – 대홍수의 증거 (상)

조웅진

1. 일반 계시의 불충분성 고난받는 욥을 찾아온 친구 중 소발은 욥에게 “네가 그만큼 커다란 죄악을 저질렀기에 이런 수모를 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욥의 고난을 하나님의 성품과 관련하여 나름대로 자기주장을 논증하기도 했다(욥 11:6~11). 그러나 그의 주장은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일반적인 원리만 지나치게 앞세운 상당히 짧은 생각이었다. 이에 대해 욥은 “그런 당연한 것을 누가 모르겠느냐?”라고 하면서, 소발의 경솔한 진단에 대해 나름대로 반증하는 사례를 들기도 하고(욥 12:6, 23), 자기 결백함을 하나님께 호소하였다(욥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