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5) 도움의 손길
김재호
죄 문제를 해결하려고 좁은 길로 나아가며 애쓰는 사람이라고 해서 고난이 피해가지는 않는다. 돌밭에 뿌려진 씨앗과 같은 이를 완전히 낙심하게 한 어려움이 똑같이 찾아온다. 그래서 그들도 어려움 앞에서 절망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은 세상으로 돌아간 이들을 넘어뜨렸던 절망과는 전혀 다르다. 전자는 이제 죄가 자신을 틀림없이 멸망하게 할 것이라는 인식에서 말미암는 영적인 절망이다. 반면, 후자는 자신이 꿈꾸었던 안락함의 환상이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육신적인 절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