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_Pilgrim's_Progress

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16) 영적 무감각

김재호

살아있는 사람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죽은 사람은 사지(四肢)가 떨어져 나가도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 영적으로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도 그러하다. 전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그대로 실천하려고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그러나 후자는 성경이 아무리 긴급하고 엄중하게 심판을 선포해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되려 귀찮아한다. 영적인 잠에 깊이 빠져 지각이 없는 이들에게 가장 짜증이 나고 수고스러운 일은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