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게 말해 보아라. 그것이 네게 가르쳐 줄 것이다” – 대홍수의 증거 (상)

조웅진

1. 일반 계시의 불충분성 고난받는 욥을 찾아온 친구 중 소발은 욥에게 “네가 그만큼 커다란 죄악을 저질렀기에 이런 수모를 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욥의 고난을 하나님의 성품과 관련하여 나름대로 자기주장을 논증하기도 했다(욥 11:6~11). 그러나 그의 주장은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일반적인 원리만 지나치게 앞세운 상당히 짧은 생각이었다. 이에 대해 욥은 “그런 당연한 것을 누가 모르겠느냐?”라고 하면서, 소발의 경솔한 진단에 대해 나름대로 반증하는 사례를 들기도 하고(욥 12:6, 23), 자기 결백함을 하나님께 호소하였다(욥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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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넷째 주 만나

1월 넷째 주 만나   성도들을 위한 만나 이 백성이 마음이 무디어졌으며  그들의 귀도 둔하게 듣고 그들 자신들의 눈을 감았으니 사도행전 28장 27절 성도들은 마음이 무디어지면, 영적으로 듣는 귀와 보는 눈이 어두워진다. 그러면 언제 마음이 무디어지는가? 죄를 짓고 세상 문화에 빠지며 정욕에 빠질 때다. 그럴 때, 마음은 급격하게 무너진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은혜로 붙잡아주신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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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걸러내기」 교회를 다니지만 교리를 알지 못하는 이에게

신요한

교리란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당신은 ‘교리(敎理)’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제가 예전에 다녔던 교회의 청년들은, 교리에 대해 ‘법률과 같은 것’, ‘보수적이고 구시대적인 것’,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왜 이와 같은 반응을 보였을까요? 이는 교회가 교리보다는 삶에 초점을 맞추고 성도를 양육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한때 교회의 정체성이며 보물과 같았던 교리(신앙고백 및 각종 신조, 교리문답 등이 포함됨)는 어렵고 고루하며 무가치한 것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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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지 않은 단단한 음식도 씹어 삼켜보자 (3) 오직 믿음

김재호

기독교에서 믿음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종교가 믿음을 강조하기는 하지만 기독교만큼 강조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그렇게 중요한 믿음이 무엇이냐는 질문의 대답이 천차만별이라는데 있다. 그 답을 가만히 듣고 있자면,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하던 사사 시대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삿 17:6). 기독교 신앙에서 믿음이 중요한 만큼, 우리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말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듯, 참된 믿음과 거짓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사려 깊게 헤아려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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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그의 시대 (3) 청년 에드워즈

김재호

1. 모교의 위기 조나단 에드워즈가 다닌 예일 대학의 전신은 코네티컷 대학이다. 1701년에 세워진 이 영세한 대학은 1718년에 엘리후 예일의 기부금으로 뉴헤이븐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예일 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때의 대학은 현대의 대학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목적―경건한 목회자 양성―으로 설립되고 운영되었다. 그중에서도 예일 대학은,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이 정통 청교도 교리를 포기하고 인크리스 매더를 학장직에서 쫓아낸 일에 맞서 세운, 특별한 의미를 지닌 대학이었다. 그러나 1722년 가을, 이러한 예일 대학의 학장이 ‘국교도 전향(영국 성공회로 귀의하겠다는 뜻)’을 선언하여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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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3) 방황

김재호

기록된 말씀을 통해 성령 안에서 참된 빛을 받은 이들이라도, 곧바로 “이제 이렇게 하면 되겠다.”라고 깨닫지는 못한다. 오히려 대부분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들이 아는 것이라고는, 고작 하나님의 엄청난 진노가 코앞까지 닥쳐왔다는 것뿐이다. “여기서 벗어나야만 한다. 어서 안전한 곳으로 가야 한다. 이대로 있으면 모든 것이 실로 무의미하고 허망하다.” 이 사실은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 그러나 ‘어떻게’ 벗어나는가? 그렇다면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들은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물론, 성경은 그 답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그러나 그들의 눈에는 그 모든 것이 나무 같은 것의 걸어감과 같다(막 8:24). 성경이 분명히 무언가를 말해주고 있는데,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 누구를 가리키는지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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