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_Pilgrim's_Progress

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11) 마귀의 훼방과 신앙의 정수

김재호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택하신 자기 백성을 끝까지 붙드신다. 그러므로 한 번 구원받은 사람이 중간에 믿음을 잃어버리고 멸망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구원받은 성도가 깊은 시험에 빠져 사경(死境)을 헤매면서 오늘, 내일 하는 일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마귀는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무한하고 영원한 사랑과 보호 하심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부정하고 지워내려고 기를 쓴다.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전능 하심을 온 세상에 분명하게 나타내시려고, 어느 정도는 마귀가 원하는 대로 하게 그냥 내버려 두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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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 (10) 욕망과 인내

김재호

불신자와 그리스도인은 소속이 각기 다르다. 전자는 이 세상에 속했고, 후자는 하늘나라에 속했다. 그래서 불신자는 자기 유업을 이 세상으로 받고 싶어 하며, 그리스도인은 장차 임할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받고 싶어 한다. 그러한 마음의 소원은 각자의 삶에서 욕망과 인내라는 서로 다른 열매를 맺게 한다. 불신자는 이 세상에 속했기에,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무언가가 없으면 마음이 불안하고 공허해진다. 반대로 손에 뭔가 조금 잡힌다 싶으면 뒷목과 어깨에 힘이 점점 들어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