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리델

에릭 리델 전기, 『영광을 위하여(For the Glory)』

이지현

개봉한 지 오래되었지만,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 1982)」라는 유명한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1924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영국 남자 육상 대표팀의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는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볼 때, 교회를 다니는 분들은 주일 성수를 위해 주 종목인 100m 경기를 포기하고 400m 경기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딴 에릭 리델을 눈여겨볼 것이다. 이 영화는 끝 무렵에 다음과 같은 짤막한 문구로, 리델이 올림픽 이후에 어떻게 살다 죽었는지를 알려준다.

전쟁과 하나님의 주권

마틴 로이드 존스의 『 전쟁과 하나님의 주권(Why Does God Allow War?) 』

이지현

작년부터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심 ‘이러다가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하면서 불안해하고 있다. 그 전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예측이 꾸준히 제시되었지만, 1993년 이후로 이렇게까지 상황이 심각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작년 4월과 8월 무렵에는 미국이 대북 군사작전을 감행하리라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비상물품, 금, 달러를 사들이고 비행기 표를 준비하는 등, 혹시 모를 사태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도 했다.

양과 목자

필립 켈러의 『 양과 목자(A Shepherd Looks At Psalm 23) 』

이지현

그리스도인이 즐겨 암송하는 성경 구절이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구절은 시편 23편일 것이다. 그만큼 널리 사랑받는 이 시편은 6절로 이루어져 있어 외우기도 쉬운데다,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시편의 저자인 다윗 왕은 어린 시절에 목동으로 일하며 아버지의 양 떼를 쳤다. 그는 이 시편에서 자신을 양으로, 하나님을 목자로 비유하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회개

토마스 왓슨의 『 회개(Repentance) 』

이지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회개(repentance)’라는 단어를 종종 듣게 되지만, 이보다 더 막연하게 느껴지는 단어도 없다. 대개 후회하고 자책하거나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한 번 드리는 것 정도를 회개라고 여기고, 그 중요성을 아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같은 교회를 다녀도 회개에 대한 생각이 각양각색이다. 믿은 지 얼마 안 된 초신자는 ‘예수님께 죄를 회개하며 그분을 구주로 영접했는데, 왜 또 회개해야 하지?’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곤 한다.

코르넬리스 프롱크의 『 도르트 신조 강해 』

이지현

몇 년 전에 ‘칼빈주의 5대 교리’를 처음으로 배웠다.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이런 교리가 있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그 교리를 배울 때, 머릿속에 들어온 것은 영어 약자인 ‘튤립(TULIP)’뿐이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꽃 이름과 똑같았기에 그 약자만큼은 기억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그 무렵, 자주 다녔던 시립 도서관에서 한 달간 책을 빌려주는 행사를 했다. 빌려볼 만한 책이 있을까 하면서 둘러보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fallers_progress

『 지옥역정 (The Faller’s Progress)』 해설

김재호

1. 집필 의도 – 멸망으로 향하는 세상 사람의 모습을 압축해 제시함으로써, 신자의 삶에 그러한 악이 파고들지 못하게 경계하도록 권면함(참된 회심과 성화에 초점을 둠). 「따라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지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죄인의 사고방식이나 삶의 행동들이 교묘하게 신자들의 삶에 파고드는 것이 있는가를 진지하게 점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읽으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내용들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서문 pp.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