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함께 천성을 향해 나아가자(24) 마귀의 시험 (2)
김재호
마귀는 가상의 존재가 아니다. 그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 세상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죄에 넘어지게 하려고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탐심이나 분노에 사로잡힐 만한 환경을 조성해서 스스로 넘어지게 하기도 하고, 빛의 천사로 가장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기도 한다(약 1:14; 고후 11:14).
김재호
마귀는 가상의 존재가 아니다. 그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 세상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죄에 넘어지게 하려고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탐심이나 분노에 사로잡힐 만한 환경을 조성해서 스스로 넘어지게 하기도 하고, 빛의 천사로 가장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기도 한다(약 1:14; 고후 11:14).
박지훈
오늘날 한국 교회 신자가 가장 잘못 이해하는 성경의 진리는 무엇일까? 분명히 성령 하나님에 대한 진리일 것이다. 한국 교회는 성령님께서 실제로 하시는 일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만 주목하는 은사주의, 열광주의, 영성주의로 거의 기울어져 있다. 한편, 앞서 말한 이들을 지나치게 경계하다가 성령님과 그분의 사역에 대해 관심을 거의 기울이지 않는 오류에 빠져 있기도 하다. 그 결과, 성령님에 대해 올바르고 풍성하게 가르치는 일은 매우 희귀해졌으며, 성령님을 올바르게 알고 믿는 신자도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김재호
20세기 들어, ‘성령 세례’라는 말이 신자들의 입에 심심치 않게 오르내렸다. 오순절-은사주의 인사들이 하늘에서 임하는 ‘능력의 세례’가 있다고 가르치면서부터, 교회 안에는 ‘성령으로 세례’ 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추구하는 이들이 대폭 늘어났다. 동시에, 많은 신자들이 ‘능력의 세례’를 받지 못한 이들을 냉랭하고 형식적인 신앙인으로, 심지어 구원받지 못했거나 성령을 훼방하는 사람으로까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개혁주의 진영에서는 대체로 이런 가르침이 배격되었으나 꼭 그랬던 것만은 아니다.
Geneva Reformed Church 제네바 개혁교회 Reformed Guardian 리폼드 가디언 The Band of Puritans 밴드 오브 퓨리탄스 Geneva Institute 제네바 신학교
오인용 목사
영성 운동과 은사주의 신앙은, 성경 말씀과 교리를 제쳐놓고 실체가 없는 느낌과 무모한 열정에 몰입하게 한다. 교회가 이런 신앙에 치우치게 되면, 신자들을 진리가 아닌 행동주의적인 요법을 사용해서 양육하게 된다. 결국, 신자들은 맹목적인 열정과 두려움에 짓눌려, 점점 건전한 인격과 사고가 망가지고 심령이 부패하게 된다.